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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국·프랑스·독일 등 23개국 외교관 59명 추방

기사등록 : 2018-03-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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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원진 기자] 러시아 정부가 23개국의 외교관 59명을 추방시켰다고 영국 더가디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사진=AP/뉴시스>

추방 외교관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다.

이는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국내 러시아 외교관 추방 및 영사관을 폐쇄하자 행해진 보복조치다.

미국은 영국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자 이달 초 외교관 48명과 유엔(UN)에 근무 중인 외교관 12명을 추방하고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하는 명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유럽연합(EU)과 NATO 20개국이 15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

영국 및 동맹국들의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 출신의 이중스파이 부녀의 화학무기 살인미수 사건에 대해 러시아 정부를 비난한 영국과의 일종의 연대 표시다. 영국은 지난 12일 사건에 쓰인 '노비촉(Novichok)'이라는 "군사용" 신경작용제가 러시아에서 개발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에 성명을 요구했지만 러시아 측은 부정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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