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의 낙후지역에서 무료 세탁방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위생환경 개선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 오그바(Ogba)마을에서 무료 세탁방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하우스(Life’s Good with LG Wash House)'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손태익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상무), 모하메드 후아니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 워시하우스는 오그바 마을에 있는 LG 브랜드샵의 주차장에 위치한다. 이곳은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 다리미, 섬유 유연제, 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LG전자는 나이지리아 오그바 마을에서 무료 세탁방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하우스(Life’s Good with LG Wash House)'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LG 워시하우스가 주민들의 위생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조사한 통계자료(MICS)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0%에 달하는 약 6900만 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전기는 하루에 6시간만 공급돼 세탁기 등 전자제품을 가동하기 힘들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그바 마을에 이어 이바단(Ibadan), 카노(Kano) 등 빈민지역을 중심으로 LG 워시하우스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