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앞세워 해외 물관리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3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외국의 물관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수자원공사가 진행중인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특별교육 <사진=수자원공사> |
세계은행(World Bank)의 의뢰로 2년째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방글라데시와 인도를 비롯한 5개국 30여명이 참석한다.
수자원 분야 전문가만 대상으로 실시했던 작년 교육과 달리 올해는 수도와 하수처리 분야 전문가로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예측 시뮬레이션이다. 기온과 강수량, 저수지 규모, 물 사용량을 고려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론을 학습한다.
정수처리 기술을 연구하는 '상하수도 연구 실증플랜트'와 대형재난 시 댐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심모형시험기를 비롯해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현장도 둘러본다.
수공은 세계은행을 비롯한 다자간 개발은행(MDB)과의 교류가 후속 교육협력사업과 해외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수공의 50년 물관리 경험과 선진 물관리 기술로 국제적인 물관리 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