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2017년도 공공기관 협업과제 평가'에서 협업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총 16곳과 협업해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홍수통합관리시스템 전경 <사진=수자원공사> |
수자원공사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 중 98%가 지자체 관할 중소하천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수공은 각 기관별로 분산된 홍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모니터링 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관별 물 관련 정보를 연계해 홍수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예상 강우별 대응기준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 지자체의 홍수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대피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아울러 관측소 중복설치로 인한 지자체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수공은 38개 지자체에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162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국민 누구나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공의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 물관리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