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정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고문은 3일 국회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도민의 뜻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상임고문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그는 "저는 소명을 받아 들이고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고향 충청을 제일 앞서 발전하는 당당한 땅, 도민들이 희망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6살의 젊은 나이에 민선 경기지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당시의 혁신과 도전은 모두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며 "노동부 장관 시절에는 거센 반대를 물리치고 고용보험 제도를 혁명적으로 도입해 성공시켰다"고 자신의 행정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도전, 용기와 열정은 변함 없이 제 가슴에 불타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일 추대 형식으로 이 고문을 전략 공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올드 보이' 공천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 고문은 6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지사와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대선에도 두 번 출마한 바 있다. 그는 여려 차례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불사조처럼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 '피닉제(피닉스와 이 고문의 합성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