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세월호 4주기 기념 열흘을 앞두고 ‘가습기살균제사건 및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5명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다. 변호사와 시민단체, 교수 등으로 구성된 약칭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의 조사 활동은 오는 7월경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상임위원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는 지난 3월 22일 임명된 이후 보름만이다.
특별조사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은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인 장완익 변호사가 진두지휘한다. 부위원장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자리했다. 나머지 위원에는 문호승 서울대 상근감사, 양순필 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황전원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 학장이 맡았다.
세월호 <사진공동취재단> |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 총 9명의 위원(상임 5, 비상임 4)이 활동한다. 위원 임기는 특조위 활동기간인 조사개시 결정일로부터 1년(1년 연장 가능) 종료 시까지다.
위원 임명 후 특조위는 민간 80여명 가량과 부처 파견 인력 30여명 정도의 사무처를 꾸리게 된다. 이에 따라 특조위의 본격적인 조사개시는 7월경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조위의 주요업무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의 원인규명 ▲원인을 제공한 법령, 제도, 정책 등에 대한 개혁 및 대책 수립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 요청 ▲재해・재난 예방과 대응방안 마련 등 안전한 사회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제1차 전원위원회에서 선출된 장 신임 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참사와 4·16세월호참사는 생명보다 돈을 더 추구했던 자본의 탐욕,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가해지는 상황을 방치했던 국가의 무책임으로 발생했다”며 “진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특조위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