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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정상회담 앞서 北비핵화 논의 의지 재확인” – 블룸버그

기사등록 : 2018-04-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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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준비작업 위해 북미 비밀리에 직접 접촉”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정부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핵 폐기 문제를 기꺼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진정으로 핵 프로그램 폐지 의사를 보인 것인지 여부는 지난 3월 북미 정상회담 제안 당시 핵심 사안이었으며, 한국 측 특사를 통해 미국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 제안의 진정성 여부를 확인하기에 앞서 일단 김 위원장의 (핵 폐기 논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이에 따라 두 정상 간 회담이 5월 말로 잡힌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의 핵 폐기 논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사실은 긍정적 상황이며, 양측이 회담을 준비하면서 직접 접촉을 통해 소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CNN은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비밀리에 직접 대화를 갖고 있으며, 국무부 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북미 정보 관계자들이 한 차례 이상 접촉했으며, 제3국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다만 미 국무부 대변인은 관련 코멘트를 거부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여러 곳이 논의됐는데, 북측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길 원했으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도 회담 장소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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