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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포커스 온 차이나] 시 주석 보아오 메시지 촉각, 부동산기업 헝다 첨단기술산업 진출, 중국최초 무인은행 등장

기사등록 : 2018-04-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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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오늘 오전 보아오 포럼 2018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중국 대표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이 향후 10년간 첨단기술분야에 1000억 위안(약 17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건설은행이 업계 최초로 무인은행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1. 시진핑 주석 금일 오전 보아오 기조연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금일(1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10시 30분) 열리는 보아오 포럼 2018 연례 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올해 보아오포럼은 개혁개방 40주년이자 시진핑 집권 2기 처음으로 열리는 포럼으로서 시 주석의 입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보아오 포럼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시 주석은 지난 2010년 2013년 2015년에도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중요 메시지를 발표했었다.

특히 이번에는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 시 주석이 이에 관한 발언을 할 것인지 여부에도 촉각이 모아진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이 개혁개방 40년의 성과를 과시하고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 및 무역보호주의에 대한 반대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국내외 매체들은 관측한다.

2015년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 <사진=중신왕>

2. 마윈 보아오서 황금인맥 과시

알리바바(阿里巴巴) 마윈 회장이 보아오 포럼에서 황금인맥을 과시했다. 중국 CCTV재경(央視財經)은 9일 마 회장이 보아오 포럼 만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캐리람 홍콩 특별행정구 장관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인민은행장 △라파랭 전 프랑스 총리 등 주요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마윈 회장은 평소 국내외 재계뿐만 아니라 정계 인사들까지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장은 각각 보아오 포럼 차기 이사장 및 부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올해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 마 회장은 라가르드 IMF 총재와의 대화에서 “무역을 멈추는 순간,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자유무역 수호를 강조했다.

3. 부동산기업 헝다 첨단기술분야에 17조 투자

중국 대표 부동산기업 헝다(恒大)가 첨단기술산업 진출 의지를 내보였다. 9일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는 헝다그룹과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이 전면적 합작 협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헝다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향후 10년간 △생명과학 △항공우주 △집적회로 △양자과학 △신에너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영역에 1000억 위안(약 17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학원과 손잡고 선진 과학기술의 ‘3대 기지(과학기술연구기지, 과학연구인큐베이션기지, 과학연구성과산업화기지)’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중국과학원 협약 체결 현장 <사진=바이두>

4. 중국 최초 무인은행 상륙

중국 건설은행(建設銀行)이 업계 최초로 무인 은행을 선보였다. 9일 중국매체 중신왕(中新網)은 “중국 건설은행이 상하이(上海) 주장루(九江路)에 ‘무인은행’ 지점을 정식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무인은행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건설은행이 중국 동종업계 최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무인은행에서는 은행업무의 전 과정을 직원의 도움 없이 마칠 수 있다. 은행 문을 열고 들어가면, 스마트 로봇, 현금인출기, VTM(Video Teller Machine), 환전용 기기 등 각종 첨단 기기들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무인은행은 생체인식 음성인식 데이터마이닝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결과물로서, 은행을 찾는 고객에게 스마트, 공유, 체험, 혁신 4가지를 특징으로 하는 무인은행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중국 최초 무인은행 <사진=중신왕>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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