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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 대통령, 김기식 해임하고 사과해야"

기사등록 : 2018-04-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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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 속 심판 끝나…두둔하는 정부·여당 그냥 보고 둘 수 없어"

[뉴스핌=조현정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가 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외유 출장·여비서 논란과 관련, 김 원장이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김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우리은행과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기자>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이번 인사의 검증을 담당했던 모든 인사가 책임지고 사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이미 국민 마음 속에서 심판은 끝났다"며 "문 대통령이 더는 김 원장에 미련을 갖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 행태는 전 국민을 힘 빠지게 만들고 있다. 두둔하는 정부·여당을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다"며 "국민 눈높이를 멋대로 재단하는 청와대의 교만과 폭주도 도를 넘었다. 돈은 먹었지만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식인데 제정신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금감원장은 대한민국의 주요 은행 국책 은행 뿐 아니라 지방 은행 100개 넘는 증권사 그리고 저축은행 모두를 감독하는 칼을 쥐고 흔드는 자리"라며 "너무도 엄중한 청렴성과 공정성 요구되는 자리인데 해당 기관 돈으로 해외 여행 다니는 그런 사람이 앉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날 청와대는 국민의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나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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