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사드갈등 해소로 한중 관계가 회복되면서 정부가 농식품 수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중국 상해에서 김종훈 차관보 주재로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판로를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측 주요 바이어 8명이 참석했고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드갈등 이후 우리 기업의 대(對)중국 비즈니스 동향과 각종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부와 중국 진출기업, 현지 바이어,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시장 동향 파악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앞줄 가운데)와 농식품업계 관계자들이 11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
업계에서는 지난 1년간 사드로 인한 중국 정부의 비관세장벽·수입규제·통관애로 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강조했다. 사드 보복조치 철회 방침에 발맞춰 중국 농식품 수출이 사드 이전으로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종훈 차관보는 신선농산물에 대한 특화된 정책, 콜드체인물류 확대, 서부내륙 진출 지원 등 바이어의 건의사항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올해 추진하는 대(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정책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표명했다.
김종훈 차관보는 "민관이 힘을 합쳐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화를 이끌도록 노력한다면 날로 거세지는 국가별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넘어 농식품 수출의 길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농식품 수출로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