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될 경우 중국은 주저 없이 반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12일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
로이터통신은 중국 상무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수입 관세 인하 약속이 (중미 무역 전쟁에서) 미국에 대한 양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시 주석은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중국 경제 개방 확대와 자동차 등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를 약속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진핑 주석의 관세 미 자동차 무역 장벽에 관한 사려 깊은 발언, 지적재산권 및 기술 이전에 대한 깨우침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이) 함께 위대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무역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보아오 포럼에서 시 주석의 약속을 미국에 대한 양보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단순히 중국의 개방 확대 전략을 설명한 것이지 미국과의 무역 마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