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주한미군은 16일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미군 가족 등 민간인의 소개 훈련을 개시했다고 이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주한미군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실시하는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북미 관계 등 현재의 정치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훈련은 20일까지 계속된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에 따르면 훈련에는 주한미군 가족 등 약 100명이 참가한다. 미군은 군용기로 가족 등을 주일 미군기지로 옮긴 후 미국 본토로 이송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이 가족 등 민간인을 미국 본토까지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통신은 소개 훈련 대상이 되는 한국 주재 미국 민간인은 약 23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미군의 전략 수송기 '오스프리'가 대기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공군 기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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