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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금지기구 현장조사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 티격태격 (종합)

기사등록 : 2018-04-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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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을 호송하는 유엔 차량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커스에 도착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영국 대표가 OPCW 조사단이 화학무기 공격 의혹이 제기된 시리아 두마 지역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러시아는 화학무기 공격 의혹 장소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사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두마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 사용됐다면 어떤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 조사하기 위해 14일 현지에 도착했다.

영국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 시리아가 조사단의 두마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제한 없는 접근이 필수적이므로 러시아와 시리아는 반드시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드미트리 페스코브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객관적인 조사를 촉구한다. (러시아가 조사단의 접근을 막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OPCW 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러시아는 조사단의 안전 보장을 위한 약속을 준수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무기 공격 의혹이 제기된 두마는 당초 반군의 거점이었으나 8일부터 사실상 러시아와 시리아 군이 통제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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