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한국지엠(GM) 노사가 18일 오후 1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9차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갖는다.
한국GM 사측은 "당초 오전 10시에서 가질 예정이었지만 교섭 조항들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좀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은 지난 16일 제8차 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 만에 열리는 것이다.
사측은 ‘선 합의 후 협상’을 주장하며 노조에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 등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4월말까지 당장 차입금을 빼고도 약 1조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노사협상 불발로 GM 본사 지원을 받지 못하면 부도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는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한 고용 보장, 신차 2종 배정 확약 등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GM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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