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한국지엠(GM)노사가 19일 제10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한다.
이날 한국GM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제 10차 임단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GM 사측은 전날 제9차 임단협에서 노조가 비용절감에 먼저 합의하면 군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를 할 수 있다는 수정 제시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는 비용절감 합의와 관계없이 군산공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를 유지해 협상은 결렬됐다.
사측의 입장은 비용절감에 합의한다면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할 수 있게 ▲희망퇴직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군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1회 추가로 실시하고 부평·창원 등 다른 공장의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배치를 하겠다는 방안이다.
하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고용과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 비용절감 자구안과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GM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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