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조정한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가 물 건너간 데 대해 "야당의 온갖 훼방으로 31년 만에 찾아온 국민개헌 기회가 물거품이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을 위해 바른미래당의 마지막 제안(특검으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까지 어렵게 수용했음에도 자유한국당은 이마저도 걷어찼다"면서 "발목잡기과 지방선거용 정쟁에만 눈먼 한국당이 국민 참정권이 달린 국민투표법과 개헌을 걷어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을 다 떠나 특별검사를 통한 사법 권력을 동원해 대선불복과 폭로전을 위해, 참정권과 개헌을 시종일관 거래 대상으로 삼는 전략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개헌에 대한 한국당의 모든 약속은 새빨간 거짓이었음이 최종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헌 골든타임인 4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방송법을 핑계로 국회를 걷어차더니, 국회 파행 목적은 개헌밥상 걷어차기였다"면서 "한마디로 정권교체를 불인정하고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한국당의 존재 목적인가. 부패하고 낡은 행위, 적폐 덩어리를 어떻게든 움켜지겠다는 반역사적 폭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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