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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국 관광객 버스사고 사망자 태운 열차 직접 배웅

기사등록 : 2018-04-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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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25일 중국인 관광객 버스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을 태운 특별 열차를 직접 배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버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배웅하기 위해 평양 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북한 황해북도의 한 다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관광객 32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같은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중국 지도자들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북한 주민들이 이번 사고로 인해 "슬픔으로 가득찼다"며 "우리 국민들과 우정을 나누며 북한에 와 있는 가까운 중국 동지들이 우리 땅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어떤 말과 위로 그리고 보상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아픔에 대해 중국 동지들에게 깊은 사과를 한다. 우리 당과 정부는 몇 시간에 걸친 슬픔과 괴로움이 가까운 시일 내에 조금이라고 나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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