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26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와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해리스 지명자와 만나, 북한에 핵·미사일, 납치 문제 해결을 압박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결속해 압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도 미일 동맹에 공헌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해리스 지명자는 “한·미·일 3개국은 물론 다른 우호·동맹국과 함께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인 해리스는 당초 호주 대사에 지명됐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 대사 지명을 건의했다. 대통령의 최종 재가가 나오면 지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에 앞서 해리스 지명자를 만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도 “새로운 활약을 기대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우)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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