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PC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흥행시킨 블루홀(대표 김효섭)이 '배틀그라운드' 개발팀에 최대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개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지난해 3월 출시한 총싸움게임(FPS)이다. 최대 100명의 유저들이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해 전투를 벌이면서 최후까지 살아남는 1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지스타 2017에서 배틀그라운드 경기 중계 화면앞에 인파가 몰려있는 모습. <사진=성상우 기자> |
회사측은 이번 인센티브 지급이 개발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부터 계획된 보상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한 성과에 상응하는 수준의 보상금액이라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팀에서의 기여 정도를 평가해 결정적 기여를 한 구성원에겐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 지급되며, 작년 이후 합류한 구성원들에겐 평균 3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진이 속해있는 블루홀 자회사 '펍지'의 구성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300여명 규모다.
이 중 배틀그라운드의 초기 개발진으로 분류되는 인원은 20~30명 수준이며, 이들이 회사측이 밝힌 '결정적 기여자'로 10억~50억원 규모의 특별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라는 게 업계 추정이다. 개발 총괄은 펍지의 대표이사인 김창한 프로듀서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3월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된 이후 4000만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콘솔버전 역시 누적판매 400만장을 기록 중이다.
김효섭 대표는 "향후에도 성장을 계속 한다면 이에 대해서도 함께 성과를 공유하는 철학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