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검색 조직인 ‘서치앤클로바’와 유저제작콘텐츠(UGC) 부서 '아폴로셀’을 글로벌 도전을 위해 사내독립기업(CIC)로 개편한다.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지난 1일자로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서치앤클로바는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글로벌 기술 역량 시너지를 위해 지난 2월 네이버 서치와 클로바가 하나로 통합된 조직이다. 지속적으로 검색 기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폴로셀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UGC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공통 UGC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형 툴의 설계를 마무리중이다.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며 김승언 리더가 새로운 CIC를 책임진다.
2015년에 처음 도입된 네이버의 CIC제도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조직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인사, 재무 등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CIC 조직은 향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 네이버 웹툰이 지난 2015년 사내독립기업으로 처음 독립한 이후 지난 2017년 네이버웹툰주식회사로 분사한 바 있다.
네이버측은 “앞으로도 기민한 조직운영과 혁신적 시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