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드루킹' 김모(48)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한 두 명의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인 도모(61) 변호사와 윤모(46) 변호사는 3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경찰청에 나란히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씨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8.05.02 yooksa@newspim.com |
두 변호사는 '드루킹과 만나 인사청탁을 논의한 적이 있느냐', '자신이 추천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른바 '드루킹-김경수 커넥션' 등 인사청탁에 대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드루킹 김씨는 도 변호사와 윤 변호사를 각각 오사카 총영사, 청와대 행정관 자리에 앉히려고 김 의원에게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은 채용되지 않았고, 드루킹은 김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4일엔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이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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