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재승인 심사를 통과한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지원안을 발표했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의 유통업계 간담회에서 이완신(사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 수수료를 앞으로 5년간 매년 0.2%씩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도 업계 최고 수준인 65.7%를 유지한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수수료 환급 제도 적용 기준을 현행 50%미만 기준에서 60%로 확대하고 신규 입점 업체에 대해 취급고 5% 지급제도도 마련한다.
납품업체 대출지원을 위한 기금도 확대할 예정이다. 저금리 지원을 위한 기금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고 무이자 대출 기금도 50억원에서 두 배 증액한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스튜디오 매장을 현재 5개에서 10개로 확대해 협력사 재고 소진을 위한 판로 개척도 나서며 유통 엠디를 월 1회 중소기업에 파견해 상품 발굴 및 기획을 돕고 연 6회 협력사에 대한 제반사항을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생지원안은 재승인 심사를 위한 세부 계획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3년 기한 TV홈쇼핑 재승인을 허가 받았다. 승인 유효기간은 2018년 5월28일부터 2021년 5월27일까지다.
한편 이완신 대표는 이날 재승인 결과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준비해온 만큼 만족한다”면서 “(3년 조건부 승인은)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면 된다. 좋은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유통업계 간담회'에는 14개 유통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각 사에서 마련하여 추진중인 납품업체, 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갑수 이마트(체인스토어협회 회장)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박동운 현대백화점(백화점협회 회장) 대표,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정일채 AK플라자 대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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