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서울 강남구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이후 집단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대체로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집단 패혈증 환자 상황과 관련해 "패혈증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 7명 가운데 5명이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 뉴스핌 DB |
사고가 발생한 지난 7일 해당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맞은 환자는 21명이다. 이 가운데 20명이 입원한 상태며 2명이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환자들의 건강이 회복되면 본격적인 피해자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병원 측의 과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 역학조사 결과는 이르면 13일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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