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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압수수색' 충격 비트코인, 가격·거래량 안정세

기사등록 : 2018-05-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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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 945~947만원 거래중..이틀 전보다 회복
거래량은 압수수색 당일 급증했다 안정세로 돌아서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업비트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이후 이틀째인 13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94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947만5000원, 코빗에서는 947만3000원, 코인원에서는 947만원에 거래중이다.

검찰이 업비트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던 지난 11일 비트코인 가격(업비트 기준)은 장중 878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음날인 12일에는 장중 964만4000원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압수수색 이슈가 발생한지 이틀째인 이날(13일)은 전일 대비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여전히 소폭 상승세인 94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의 경우에도 이슈가 발생한 11일 당일 크게 증가했다 현재는 소폭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지표를 취합해 발표하는 코인에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거래량은 3만7942 비트코인 수준으로 급증했다.

최근 평소 거래량이 1만5000 거래량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하지만 압수수색 이후 하루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거래량은 2만4446 비트코인 수준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본사에 대해 이틀간 압수수색을 통해 전산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업비트가 코인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속이고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인네스트를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이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3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했으며,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등은 구속기소됐다.

비트코인 일간 가격 및 거래량 <자료=업비트>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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