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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D-30] '3선 도전' 발 빨라진 박원순 vs 조바심에 공세 높이는 野

기사등록 : 2018-05-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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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14일 예비후보 등록...지지율 1위 선두 달려
홍준표, 朴 지지율에 대해 "안철수 협찬으로 된 것" 비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3선 도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박 시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데다 박 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박 시장, 14일 예비후보 등록 마치고 선거전 뛰어들어

박 시장은 서울 시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최대한 늦출 것으로 보였지만,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빠른 시점에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박 시장 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예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박 시장 측은 후보 등록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서울 국회의원 보궐선거, 구청장, 지방의원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캠프는 다음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실은 지난번 지방선거 때와 같은 3호선 안국역 근처 안국빌딩에 자리 잡는다.

박 시장이 '3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한국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며 지지율 떨어뜨리기에 나섰다. 한국당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한국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것은 물론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상태여서 한국당 내부에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지율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박원순 집중포화'..."모든 것을 협찬 받아 사는 박원순"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필승결의대회에서 "박 시장은 모든 것을 협찬 받아 사는 인생"이라며 "자신의 할아버지 밑에 양자로 들어가 박 시장과 그의 형이 독자가 되면서 두 사람 모두 6개월 방위를 했는데, 이는 병역협찬을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참여연대를 하면서는 재벌이나 기업에 협찬받아 세계 76개국을 여행 다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선 "서울시장에 처음 나설 때 지지율이 3%도 안됐지만 안철수의 협찬으로 됐다"면서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다가 문 대통령 협찬으로 또 한 번 시장을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의 현재 지지율은 6~7일 서울신문-메트릭스 여론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 50.3%를 얻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10.3%),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2%)를 월등히 앞섰다.

5일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로 지난 4~5 서울시에 사는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도 박 시장 59.5%, 김 후보 14.9%, 안 후보 13%의 양상을 보였다. 앞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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