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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이탈리아 정치 우려에 하락

기사등록 : 2018-05-1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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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오성운동과 극우 정당 ‘동맹’의 연립정부 구성으로 해소됐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의 반(反)유럽연합(EU) 정부 탄생은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5%) 392.19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57포인트(0.18%) 하락한 7710.98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53포인트(0.18%) 내린 1만2977.71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6포인트(0.02%) 내린 5540.68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의 오성운동과 동맹의 연정 구성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가 EU와의 협상에서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우려가 한 결 완화한 점은 증시 약세를 제한했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재스퍼 라울러 수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두 달간 지속한 이탈리아의 정치적 정체의 종말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이 같은 연정이 EU와 이탈리아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고 천천히 회복하고 있는 이탈리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은 랠리를 펼쳤다. 윌리엄힐은 10.71% 급등했고 패디 파우더 벳베어도 12.24% 뛰었다. 반면 ABN암로는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발표 후 6.00%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23% 상승한 1.1969달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5.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12%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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