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시애틀시가 노숙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기업에 특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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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기반의 유명 기업인 스타벅스나 아마존 등이 시 부동산 월세나 주택가격을 끌어올려 노숙자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 의회전문 사이트 더힐에 따르면 시애틀에 있는 매출이익 2000만달러(약 210억원) 이상인 민간 기업들은 고용인 1인당 275달러(약 3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시애틀 전체 기업의 약 3%가 새로운 법령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무주택 노숙자들에게 제공되는 비상 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시가 발표한 인두세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스타벅스 사회문제부 존 켈리 이사는 지난 9일 시애틀시가 재정 마련책만 찾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노숙자 문제 관련 사업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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