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공중전투훈련인 '맥스선더 훈련(Max Thunder)'에 미군 폭격기 B-52가 애초부터 참여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군도 맥스선더 훈련에 B-52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재확인했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B-52가 애초부터 맥스선더에 참가할 계획이 없었다는 미 국방부 입장과 동일한 입장이냐'는 질문에 "어제 문자 공지를 한대로 이해해주면 되겠다"라며 "미국에서 그런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거기에 더 다른 해석을 붙일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맥스선더 훈련은 전투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이라며 "때문에 B-52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기자들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맥스선더 훈련은 계획된 대로 진행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한미 간 의견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맥스선더 훈련은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작전계획 시행이나 공격훈련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B-52가 원래부터 포함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더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 부대변인은 또한 '전략 자산에 대한 것을 왜 지금 시점에 공개하냐'는 것에는 "훈련에 대한 세부내용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