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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주재 당 중앙군사위 회의..핵폐기 이후 국방정책 논의?

기사등록 : 2018-05-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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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발전 요구에 맞는 국가방위사업 대책'에 눈길, 핵폐기 고려?
고위급 인사도 단행 "당중앙군사위 일부 위원 해임 및 임명"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확대회의에서는 혁명발전의 요구와 현 시기 인민군대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해 혁명적 당군을 군사·정치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일련의 조직적 대책들이 토의·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이 언급한 ‘혁명발전 요구에 맞게 국가방위사업의 개선을 위한 대책’에 눈길이 간다. ‘4.27 판문점 선언’ 이행과 핵무기 폐기 수순에 발맞춘 국방 정책을 채택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장 주재 하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확대회의에서는 고위급 인사도 이뤄졌다. 통신은 “당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 및 임명했다”며 “또한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을 해임 및 전보하고 새로운 간부들을 임명할 데 대한 조직문제가 취급됐다”고 밝혔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은 세부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혁명무력에 대한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고 혁명적 군풍을 확립할 데 대한 문제, 당이 밝혀준 훈련·사상혁명 방침, 군대 현대화 방침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한 문제, 군인 생활을 개선할 데 대한 문제 등 군 건설과 군사활동의 기본 방향과 방도들에 대해 밝혀주었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전군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전 인민적인 투쟁을 무적의 총창으로 튼튼히 보위하고 믿음직하게 담보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며 “인민군대가 당과 수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 성격과 본태를 영원히 고수하고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빛나게 수행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 중앙군사위는 기본적인 군사정책이나 전략을 수립하는 최고 군사정책 결정기관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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