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주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금융주의 약세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1일 일본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3% 오른 2만3002.37포인트에 마감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0.1% 하락한 1813.7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 확대를 위해 관세 충돌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후 미국 주식 선물은 상승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거래를 5분의 1 규모로 축소한 상품인 S&P 500 E-mini는 0.6%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100 E-mini와 다우 E-mini 종가도 각각 0.7%, 0.9% 상승했다.
다이와증권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회계연도 2019년 3월까지 세전 이익이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달러화가 평균 105엔에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엔화 약세는 일본인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본국으로 들여올 때 그 이익을 증대시킨다.
TDK코프, 다이킨인더스트리즈, 닛토덴코는 각각 2.2%, 1.4%, 2.2% 상승했다.
보험과 은행주가 언더퍼폼했다. MS&AD보험은 4.0% 급락했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0.8% 떨어졌다.
재팬토바코는 부진한 4월 국내 판매 실적으로 1.3%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6% 상승한 3213.8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 종가는 3921.24로 0.47% 올랐다. 선전성분지수는 0.9% 올라 1만765.3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도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기준 0.7% 상승한 3만1256.9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지수는 0.1% 오른 1만2367.9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25% 상승한 1만966.20포인트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