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 중단을 높게 평가하면서 중국이 물러서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중국, 미국 국기 앞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차이나데일리는 21일 자 논평에서 류허 부총리가 “긍정적이고 실용적이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였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면서, 중미 무역논란 관련 수사가 완화된 것에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모든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식으로 굴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꿋꿋하게 맞선 채 논의 의지를 꾸준히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이러한 중국의 (논의) 의지를 마침내 공유했는데, 이는 양측이 한때 불가피한 것처럼 보였던 정면 대립 상황을 성공적으로 피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일보도 “중미 관계는 동등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 및 사업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그 본질은 윈윈 협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또는 외부 압력으로 인해 강압적으로 수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부가 늘고 있는 소비자들로부터의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 원래부터 수입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 전쟁에는 어떠한 승자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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