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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송인배‧드루킹 만남 몰랐다"...부실수사 비판 자초?

기사등록 : 2018-05-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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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청장 21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김경수 재소환은 검토..선거기간 부를지 답변 어려워"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이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와 대선 전에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이에 관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부실 수사'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송 비서관이 드루킹 김씨와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저는 (사전에) 몰랐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경찰청장이 몰랐다면 부실 수사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부실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관련 내용을 사전에 알았나'라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청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댓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후보 재소환을) 검토는 하고 있다"며 "다만 경찰에서는 선거기간에 정치인을 조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선거기간에도 부를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17일 오후 강남역 살인사건 2주기를 맞아 사건현장을 둘러보던 중 주변상인의 항의를 받으며 돌아나오고 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한 상가건물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초반의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체포된 범인은 "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2018.05.17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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