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만수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활발한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이만수(60) 전 감독은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완구 전문 기업인 데이비드토이의 후원으로 라오스 야구단에 지도자를 파견했다.
라오스 야구 국가 대표팀과 함께 포즈를 취한 이만수 전 감독. 이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
이번 지도자 파견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야구부 창단과 함께 선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파견 지도자는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외야수 출신인 박상수 전 충주 성심학교 감독이다.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은 ‘라오스 야구 전도사’다. 라오스 첫 야구 전용 구장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전 감독은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내달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초·중·고등학교를 돌며 강연과 함께 야구 기술 등을 전수해주고 있다. 손수 차를 몰아 전국 각지의 학교를 돌아다니며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전 감독은 2017년 “프로야구 40년 사랑을 돌려 주기 위해 기부했다. 지난해 기부금만 4억원(중·고등학교 피칭 머신 구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야구 구단 SK 와이번스를 그만둔 후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운 이 전 감독은 포수상, 홈런상을 제정해 첫 시상식도 열고 있다. 이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1호 홈런왕, 타점왕, 타격왕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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