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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트럼프에 눈물 흘린 아시아

기사등록 : 2018-05-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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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18% 하락한 2만2689.74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68% 하락한 1797.31엔에 장을 닫았다. 

이날 일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을 받았다. 북한 리스크를 우려한 투자자들로부터 매도가 나온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엔저(低)에 제동이 걸렸다. 오후 4시 2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60% 하락해 1달러 당 110.23엔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헤지펀드의 주가지수선물 매도도 늘어났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지난 3월 28일(286엔) 이래 가장 큰 하락폭 270.60엔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 관계자는 "(닛케이지수) 상승 기조에 제동이 걸렸다는 판단에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단기 지지선인 5일 이평선(2만2889엔)이 뚫리면서 매도가 더욱 증가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차익실현성 매도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3.51% 하락했다. 소프트뱅크 역시 1.92% 하락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니혼세코(日本精工·NSK)도 3.69% 하락, 에너지 관련 기업인 인펙스도 4.51% 내렸다.

한편 중국정부가 수입차 관세를 내리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자동차 제조사 스바루(SUBASU)는 0.08% 상승했다. 

23일 닛케이225평균지수 [사진=블룸버그]

이날 중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과의 무역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무역 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시작단계라면서 "나는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가야할 먼 길이 있다"고 발언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41% 하락한 3168.96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선전성분지수는 1.25% 내린 1만631.12포인트,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32% 하락한 3854.58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지수도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1분 현재 1.37% 하락한 3만804.9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지수는 1.67% 하락한 1만2143.5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8% 하락한 1만886.18포인트에 마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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