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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 없는 빙수업계, 판매가 1만원 '훌쩍'

기사등록 : 2018-05-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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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초여름 날씨가 다가오면서 빙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빙수 가격을 올리거나 고가 프리미엄 신제품을 내놓아 소비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커피·제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선보인 빙수 제품의 가격은 보통 1만원이 넘는다. 지난해 가격과 비슷하거나 1000원 안팎으로 값을 올렸다. 

<이미지=파스쿠찌>

먼저 카페 프랜차이즈인 파스쿠찌는 레드빈스노우(1만1000원), 망고치즈소프트(1만3000원), 밀크티 듬뿍(1만2000원), 딸기베리상큼(1만3000원), 망고딸기보스(1만3000원) 등 빙수 5종을 올해 선보였다. 

망고빙수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밀크티 빙수는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1만1000원에 선보인 청포도 빙수는 출시되지 않았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 빙수 시즌에 고객 반응이 좋았던 플레이버 얼음에 더욱 풍성해진 토핑을 추가해 출시한 것"이라며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얼음을 차별화한 빙수 4종을 선보였다. 오리지널 팥빙수 9800원, 레몬셔벗 오미자 빙수 1만2000원, TWG 블랙티 빙수 1만2000원, 콜드브루 케이크 빙수 1만3000원 등이다. 지난해 출시 제품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엔 리얼토마토 빙수 9500원, 팥빙수 9800원, 티라미수케이크 빙수 1만2000원, 딸기레어치즈케이크 빙수 1만2000원, 망고치즈케이크 빙수 1만3000원, 그린앙케이크 빙수 1만3000원 등이었다.

이디야는 기존에 판매하는 눈꽃빙수 4종에 신제품 스노우볼 빙수 2종을 내놓았다. 눈꽃빙수 가격은 9800원이다. 새로 나온 스노우볼 카라멜 팝콘빙수와 스노우볼 딸기빙수는 각 1만1800원이다.

공차는 실크 망고 빙수와 실크 팥빙수를 각각 9800원에 선보였다. 지난해 실크 팥빙수 가격인 8900원에서 900원 오른 셈이다. 망고 빙수 가격은 작년과 같다.

카페 아티제는 빙수 제품 전체의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아티제 팥빙수는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딸기빙수는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인상됐다. 망고밍수는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은 차별화나 프리미엄으로 출시하다보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팥빙수 등 기존 제품의 가격은 거의 인상하지 않은 채 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아티제>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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