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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북미 회담 취소 우려…양측 대화 지속해야”

기사등록 : 2018-05-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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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북미 양측이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네바 대학교에서 연설한 구테흐스 총장은 “나는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의 예정된 만남이 취소된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양측이 대화를 지속하기를 촉구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롭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향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맹비난이 이번 회담 취소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이번 회담 취소에 유감을 표시했다. 메이 총리의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입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고 이것을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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