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6·13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왼쪽부터)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교수, 박영선 동국대 교수 <뉴스핌DB, 조영달 예비후보 선거캠프, 박영선 예비후보 선거캠프> |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날인 26일 오후 곽일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퇴입장을 공식화했다.
곽 후보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단일화를 시도하였지만 실패했다"며 "교육자로서 약속을 지키고자 이만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선거사무소까지 열었지만 결국 본 후보 등록을 포기한 것이다.
앞서 보수진영 이준순 예비후보와 최명복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각자 페이스북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퇴성명서를 올리고 출마 포기를 밝혔다.
결국,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조희연 교육감)과 중도(조영달 교수), 보수(박선영 교수) '3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조희연 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선관위를 방문해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조영달 후보는 25일 오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조영달 후보는 등록 직후 기자회견까지 열어 "교육감에 당서되면 제 임기를 2년 단축하더라도 지방선거와 교육선거를 분리해 교육을 정치에서 구해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주하겠다"며 잘라 말했다.
박선영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서울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박 후보는 다시 한 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적폐로 칭하며 서울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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