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방문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2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다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5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DICC를 찾아 사업현황을 살피고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전망을 놓고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 확보,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언급했다.
박지원(가운데) 두산그룹 부회장이 지난 25일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법인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
이 자리에서 DICC는 지난해와 올해 좋은 실적의 배경으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DICC의 1분기 매출은 42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굴삭기 판매 대수는 5016대로 전년 대비 57% 늘었고, 굴삭기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DICC의 올해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는 1만3000~1만5000대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DICC는 지난 2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박 부회장은 아울러 실적이 좋을 때 오히려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 동안 시장에 판매된 많은 두산 제품을 토대로 부품 및 서비스 판매를 늘리는 등 애프터마켓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