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뛰어넘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 시장가치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추월했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MS는 지난 12개월 동안 알파벳의 다섯배가 넘는 40%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29일 장마감을 기준으로 MS의 시가총액은 7490억달러(한화 약 810조8674억원), 알파벳은 7390억달러(약 800조414억원)였다.
MS의 최근 랠리는 아직까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구글보다 더 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성장하면서다. 지난 3월에 MS는 윈도우 앤드 디바이스 그룹(WDG)을 개편하고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다른 유닛으로 이전했다.
MS와 알파벳은 1분기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구글은 2004년에 상장했고 그 후 8년 동안 MS사와의 격차를 좁혀왔다. MS는 1986년에 상장했다. 구글은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MS사를 제치고 난 후 몇년 간 날개를 달았다.
구글은 그러나 2015년에 알파벳을 모기업으로 둔 후 주식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이달까지 자리를 지켰다. MS는 이제 애플과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치있는 상장 기업으로 우뚝 섰다. 알파벳은 네 번째, 페이스북과 중국의 텐센트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9일 MS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98.01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의 클래스A주의 종가는 1068.07달러로 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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