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각)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사진=블룸버그] |
유럽에서도 페이스북의 데이터 유출 논란에 대한 해명 요구가 거세진 가운데, 저커버그 CEO는 이르면 다음주 브뤼셀에서 유럽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페이스북의 사용자 정보 처리와 유럽 선거에 미친 영향들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저커버그 CEO가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CEO 등 다른 IT기업 임원들과 함께 열리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날 저커버그 CEO는 마크롱 대통령과 따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 일정을 소화할 저커버그는 영국은 방문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정부는 데이터 논란을 해명하라면서, 저커버그가 영국에 입국할 경우 자진 출두하지 않으면 강제 소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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