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이 가능해진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경기 광명시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7개 국적사 모든 노선에 대한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이 개시된다.

7개 국적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다.

광명역 도심공항 이동동선 및 이용절차 [자료=국토교통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 1월 17일 개항해 그동안 미국행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 탑승수속 서비스를 해 왔다. 이어 이달 중 전 입점 항공사별로 미국교통보안청(TSA)의 미국행 수속 운영계획 승인과 체크인 인력의 보안질의 교육을 완료한 결과 TSA와 오는 6월 초 수속 개시에 합의했다.

광명역 도심공항에서 발권과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서울역을 경유할 때 보다 이동 및 수속시간이 약 35~55분 단축된다. 인천공항에서는 패스트 트랙(T1: 2‧3‧4‧5번 출국장 승무원 통로 / T2: 2개 전용통로)을 통한 신속한 출국이 가능하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수속을 하려면 미국 교통보안청이 실시하는 까다로운 항공보안평가를 통과해야 하는데 광명역 도심공항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번 미국행 수속개시로 항공과 철도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명역 도심공항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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