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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북미정상회담 리스크 해소 국면...달러‧유가 변동성은 ‘경계’

기사등록 : 2018-06-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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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지수 하방 단단해...상승 모멘텀 부재는 우려"
2~3분기 실적 기대감 높은 업종 주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번주(4~8일) 국내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 등 불안감을 높였던 국내외 이벤트가 해결 국면에 진입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트럼프發 무역전쟁 우려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유가와 달러 변동성이 커지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3일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참여자들 사이에 지수 하단에 대한 신뢰는 확보됐으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이 문제”라며 “이벤트성 악재가 대부분 해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6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 않아 국내 증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오성운동이 다시 내각을 구성하고, 유로존 탈퇴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며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연되고 Fed의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요인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각국 정치 리스크 및 중국 A주 편입 이슈가 마무리되며 국내 증시에서 수급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미국과 북한의 실무자 회담이 잡음 없이 종료되면서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국내 수출 흐름이 견조하다는 점은 2~3분기 상장사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년동기대비 4월에 감소(-1.5%)했던 국내 수출액은 5월에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고, 유럽과의 무역 협상 난항도 존재하는 점은 지수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 발표에 따라 미중간 무역 전쟁의 확대보다는 협상의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무역 협상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유겸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 예상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 견해를 유지한다”며 추천 업종으로 반도체, 소재, 금융, 호텔/레저, 소매(유통), 건설, 운송을 꼽았다.

김병연 연구원도 “2분기 및 3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IT를 비롯한 증권, 건설, 기계, 중국관련 소비주 등은 매수가 유효하다”고 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심리 및 기술적 하방인 코스피 2400선과 2450선을 사이에 둔 횡보등락세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섣부른 투매와 실익 없는 관망으로 휘둘리기에 앞서, 하반기 반전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사전포석 확보의 호기로 활용하는 것이 현 장세 대응전략의 요체”라고 조언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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