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시대와 종이 명확하지 않은 공룡화석 경매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 1층 전망대에서 4일(현지시각)까지 진행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어떤 공룡의 화석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길이 9m에 달하는 공룡 화석은 약 70%가 복원된 상태로 보기 드물게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생물학자 에릭 믹켈러(Eric Mickeler)는 속이 빈 뼈와 발가락뼈 3개를 고려할 때 육식 공룡의 화석으로 추정된다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이 화석은 다른 육식공룡과 비교해 더 많은 이빨과 엉덩이뼈를 가지고 있어 학계는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매에 나온 공룡 화석의 가격은 최대 180만유로(22억5000만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화석은 2013년 미국 와이오밍주(州) 모리슨 지층에서 발견됐으며 현재는 익명의 영국 출신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다. 

경매에 나온 공룡화석은 현재 파리 에펠탑 전망대 1층 라운지에 설치돼 있다. 이 화석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유로는 물론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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