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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공매도 미결제 사고' 검사 착수

기사등록 : 2018-06-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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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4일부터 15일까지 8영업일간 검사
골드만삭스, 60억원 20개 종목 공매도 주문 후 미체결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60억원에 달하는 종목 결제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당국이 관련 검사에 착수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발생한 공매도 미결제 사고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8영업일동안 관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총 4명의 인원을 파견해 검사를 실시하며 주식대차 및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위탁자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주식 공매도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5월 30일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약 60억원에 달하는 20개 종목의 결제를 이행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골드만삭스의 자회사인 런던 소재 투자은행이다. 현재 파악된 공매도 주문이 나간 주식은 138만7968주, 약 60억원에 달하며 구체적인 주문 주식 수와 매도 금액은 확인중이다.

금감원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 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 주문을 내 발생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미결제 종목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을 지난 1일 매수했고, 나머지 1개 종목은 이날(4일) 차입해 결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결제 이행 과정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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