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이 역대 최고치인 170억달러(한화 18조1900억원)를 기록했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이 전년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17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95개의 글로벌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SEMI 관계자는 "특히 3월에만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이 전월대비 59% 급증, 월간 최고치인 78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지역별로는 우리나라가 63억달러(전년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35% 증가)로 가장 많고, 중국은 전분기 대비 제조장비 출하액이 가장 많이 증가(49%)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료=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
한편, 우리나라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DS사업부문)와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실적으로 각각 11조5500억원, 4조3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양사는 올해 반도체 설비에 지난해보다 약 3조원이 늘어난 40조원대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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