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안전·보건·환경(Safety∙Health∙Environment, SHE)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에 나섰다.
5일 SK하이닉스는 SHE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과 10년간 350여억원을 운영비로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익재단 설립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딥체인지)에 기반을 두고 시작됐다.
공익재단의 설립과 의사결정, 운영은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와 이사회가 맡을 예정으로, 공익재단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장재연 아주대 교수가 선임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
공익재단은 SHE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 사업부터 SHE 이슈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학술 활동, 지역사회∙학계∙기업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지원∙협력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업으로부터 독립성과 공익성이 중요시되는 SHE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독립적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SK하이닉스 내 문제를 다루는 산업보건검증위원회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10월 외부 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설립해 작업환경과 직업병 의심사례 등 산업보건 전반을 진단, 2016년 1월에는 검증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해 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를 구성해 127개의 개선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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