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의 하루 숙박료만 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호텔 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가장 상위 등급인 최고급 저택형(Colonial Manor)의 하룻밤 숙박료는 802만3376원으로 확인됐다.
이 방은 131평(436제곱미터)으로 하루 최대 8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킹사이즈 침대 1개가 구비돼 있으나 유아용침대와 간이침대를 추가할 수 있다.
카펠라호텔 최고급 저택형(Colonial Manor) 내부[사진=카펠라호텔] |
정상회담이라는 특성상 자녀를 동반할 가능성은 낮지만, 아이를 데려온다면 객실 내에서 어리니 돌보미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문만 열고 나서면 정원이 펼쳐져 산책이 가능하다. 또 내부에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이 있고, 실내에서 흡연도 가능하다. 애연가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흡연을 위해 별도의 흡연실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큰 메리트다.
호텔안은 무료 와이파이(WiFi)를 비롯해 유선 인터넷이 제공된다. 또 프리미엄 채널 시청한 플라즈마 TV가 설치돼 있고, 아이팟(iPod) 도킹 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침구는 전 세계 왕실과 귀족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프레떼(Frette) 시트와 베게로 구비돼 있다. 현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마돈나, 피어스 브로스넌 등 유명스타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얼마전 런던에서 프레떼 침구세트가 2000만원 넘는 가격에 팔려 화재가 됐다.
한편 이 호텔은 오는 11~17일 사이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카펠라호텔 최고급 저택형(Colonial Manor) 정원[사진=카펠라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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