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전민준 기자=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한국지엠(GM)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한국GM은 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영화의 전달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전야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 인기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대형SUV 및 픽업트럭 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한국GM이 공개한 대형SUV 트래버스는 지난 2008년 미국 시카고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해 북미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팔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2세대로, 중형SUV인 이쿼녹스보다 한 등급 위다. 트래버스는 미국시장 기준 동급 최대 3열 다리 공간(레그 룸)인 850㎜, 적재함(트렁크) 적재용량은 최대 2781리터, 탑승 인원은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8명까지 가능하다.
대형SUV.[사진=한국GM] |
또,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출시한 모델이다. 한국GM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 능력을 갖췄다. 한국GM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의 픽업트럭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했다”며 “독특한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안락함, 픽업트럭 모델에서 흔치 않은 전 방위 능동 안전시스템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GM은 오는 7일부터 본격 판매할 중형SUV 이쿼녹스도 선보였다.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5년 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신제품이다. 한국GM 측은 차후 제품 투자와 판매 차종 확대를 집중해 나갈 쉐보레 SUV 라인업의 개막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이쿼녹스는 SUV의 역동성과 세단의 편안함, 충분한 퍼포먼스와 효율적인 연비 등 까다로운 SUV 고객이 기대하는 핵심 가치를 만족하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SUV 모델의 내수 시장 판매 비중을 향후 63%까지 끌어올리며 쉐보레 브랜드의 진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카허 카젬 사장은 “5년간 15종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지금껏 쉐보레가 국내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로 고객 요구에 부응할 것이다”며 “차기 국내 생산 모델은 물론, SU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본토에서 성능과 가치가 확인된 유수의 글로벌 SUV를 출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픽업트럭 콜로라도.[사진=한국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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