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중앙은행(RBI)이 6일(현지시간) 정부 발행 국채에 대한 평가 기준을 고정된 가격 인상이 아닌 시장 가격으로 규칙을 수정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한 남자가 인도중앙은행(RBI) 건물 밖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RBI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RBI는 수년간 정부 발행 증권의 투자자들이 25bp라는 고정된 가격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왔다.
국채와 국채 간의 스프레드가 25bp보다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기존 규칙은 은행으로 하여금 실질적인 거래 손실을 감출 수 있게 했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DBS 측은 "주 정부 채권 평가 규칙은 은행의 전반적인 시가평가 손실을 숨기기 위해 사용되었다"며 "이제 이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은행들이 더 이상 이러한 국채를 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DBS는 인도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채권 수익이 수요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몇주 동안 8%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I는 또한 바젤위원회가 정한 조치에 따라 은행이 보유한 채권의 지분 중 더 많은 지분을 유동성 비율에 맞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완화했다.
이날 RBI는 기준금리를 6.0%에서 6.25%로 25bp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2014년 1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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