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전민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2025년까지 전기 승용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종을 출시한다.
기아차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언론행사에서 니로EV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가까운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며 “기아차의 현재와 미래를 표현한 전시관에서 기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니로 EV는 ▲최소 38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미래지향적이면서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 ▲동급 최장 축거를 기반으로 하는 여유로운 실내공간 ▲넉넉한 트렁크 용량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국산 소형SUV 최고 수준의 상품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니로 EV는 기존 니로와 차별화된 ‘EV전용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내장 디자인의 경우,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공간에 첨단기술의 감성을 더해 소형 SUV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용성과 세련미를 갖췄다.
니로 EV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 축거 2700mm로 기존 니로 보다 커진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2018 부산 국제모터쇼에 전시된 ‘니로 EV’의 모습.[사진=기아자동차] |
기아차는 이날 니로EV를 공개하면서 현재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진우 기아차 중대형PM부서 전무는 “미래차 시장은 전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다”며 “신차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국내 최초로 소형SUV ‘SP’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SP는 ▲넓고 안정감 있는 차체에 기반을 둔 강인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 등이 인상적인 차별화된 콘셉트의 SUV다. SP는 내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고, 20~30대 소비자들을 표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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